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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광주 김미정소아과 폐업 소아청소년과의 현실 폐원 이유

by 생활정보가이드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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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위치한 김미정소아과가 23년 8월 5일을 기준으로 폐업할 것을 알렸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소아과 폐과'라고 할 만큼 소아과 폐원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소아과가 폐과 하게 된 원인과 김미정소아과 폐업의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김미정소아과 폐원

 

악성 보호자의 민원 때문에 소아과가문을 닫는다는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저출산과 낮은 수가 등으로 수입이 줄어 '폐과'를 선언하는 소아과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7월 6일, 광주에 위치한 김미정소아청소년과 의원은 "꽃 같은 아이들과 함께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살아온 지난 20여 년, 제겐 행운이자 기쁨이었다. 하지만 한 보호자의 악성 허위 민원으로 인해 2023년 8월 5일로 폐과 한다"는 안내문을 통해 폐과 소식을 전했습니다. 

 

간단하게 리뷰와 민원 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 검사비가 많이 나왔다, 받은 진료와 비용, 절차에 대해 의구심이 들며 꼭 확인해 봐라, 가격이 비싸다, 대기시간이 길다, 직원들이 친절하지 않다가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 보호자 허위 민원 못 참아…소아과 문 닫는다" 폐과 안내문 '와글'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저출산과 낮은 수가 등으로 수입이 줄어 '폐과'를 선언하는 소아과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한 소아과의 폐과 안내문이 이목을 끌고 있다.6일 한 소아과 의원은 "꽃

www.news1.kr

 

 

주변에서 병원을 잘 이용하고 있던 소아청소년과 환자와 보호자들의 걱정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김미정소아청소년과는 평점이 4점 이상으로 병원 중에서도 꽤 높았습니다. 진료를 잘한다고 주변에 소문이 나 많은 사람들이 자주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즘 소아과들이 현실적인 이유로 사라지고 있는 현실인데 그 와중에 또 하나의 소아과가 허위 민원으로 문을 닫는다고 하니 갈 수 있는 소아과가 사라진 것입니다. 

 

김미정소아청소년과 위치확인▼

 

김미정소아청소년과의원

광주 광산구 용아로379번길 49 (산정동 1040)

place.map.kakao.com

 

이후 김미정소아과 원장님의 친동생이 글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원장님은 이제 조용한 본인의 삶을 살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하며 그동안 퇴근 후와 주말 시간도 가리지 않고 최신 프로토콜을 항상 업데이트하고 열심히 살아온 누나의 지식이 버려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인터뷰에 따르면 병원 측에서는 "아픈 환자가 아닌 보호자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이상은 힘들다. 소아과는 폐과하고 만성 통증 내과 관련 질환을 치료해 환자를 돕는 의사로 살아가겠다. 소아과를 운영하지 않아도 될 용기를 준 해당 보호자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는 뼈 있는 말을 남기셨습니다. 

 

 

 

 

 소아청소년과 폐과

 

지난 3월 29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대한의사협회 회관 대회의실에서 "오늘 자로 대한민국에 더 이상 소아청소년과라는 전문과는 간판을 내릴 수밖에 없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더 이상 아이들 건강을 돌봐주지 못하게 돼 한없이 미안하다는 작별 인사를 드리러 나왔다."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현재 전국에서 소아청소년과의원을 운영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약 90%는 1년 이내 문을 닫거나, 현재의 소아청소년과의원 간판을 내리고 진료과목을 바꿀 예정이라고 한다. 

 

 

이토록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전과를 희망하는 이유는 열악해진 주머니 사정도 이유 중 하나이다. 임 회장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의 수입은 28%나 줄었다. '진료비'가 30년째 동결이며, 동남아 국가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한다.  의사가 수익을 낼 수 있는 '비급여' 항목이 거의 없고 처치와 시술이 거의 없어 사실상 진찰료로만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도 다른 이유로는 위와 같은 악성 허위 민원과 민형사상 소송에 휘말리기 쉬운 현실이 꼽힌다. 실제로 최근 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아이를 힘주어 잡았다는 이유로 부모로부터 3천만 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민사소송을 당했다. 또한 아이에게 주사를 놓기 위해 필요한 간호인력이 최소 2명이며 이마저도 아이가 발버둥 치거나 이를 제지하려 할 때 보호자의 항의도 있다는 것이다.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감정까지 관리해야 해 힘들다는 것이다. 

 

 

"소아과 간판 내려요"…'검은 옷' 의사들, 울먹이며 폐과 선언 - 머니투데이

"오늘 자로 대한민국에 더 이상 소아청소년과라는 전문과는 간판을 내릴 수밖에 없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더 이상 아이들 건강을 돌봐주지 못하게 돼 한없이 미안하다는 작별 인사를 드리

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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